민재야, 안녕!
요즘 잘 지냈어? 일본데뷔와 로드투킹덤2 스테이지 준비하느라 많이 힘드셨을 텐데요.. 바쁘시더라도 한걸음 뒤로 물러서서 숨쉬고 쉬는 것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맏형이 되어 애들에게 강인하고 좋은 본보기가 되려고 노력하는 마음, 저는 그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그런 모습이 되기 위해 애쓰다 보면 우리 자신도 어린애라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누군가에게 의지하는 것도 잊어버리고 그저 위로받고 싶은 마음뿐인데.. 하지만 괜찮아~ 단계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니까요.. 나도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어! 네가 힘들면 민재야.. 네가 나한테 하는 것처럼 내가 항상 네 옆에 있을게. 하루에 하늘을 우러러보며 이 세상에는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 깨닫고.. 그리고 해나 달을 보면서 저와 로디들을 떠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너의 가장 밝은 날과 가장 어두운 밤에도 때로는 눈치 채지 못하더라도 항상 민재의 곁에 있습니다.
이 편지를 읽으실 때쯤에는 조금이나마 힘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잘 지내고 있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10명으로 구성된 그룹의 리더가 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고, 앞으로도 없을 텐데 너무 잘하고 있어요. 울어도 괜찮아, 답답해서 소리쳐도 괜찮아, 감정을 다 쏟아내도 괜찮아.. 너도 사람이고 너의 감정은 타당해.
나는 민재한테 항상 너무너무 자랑스럽다. 수천 명의 로디들이 너를 자랑스러워하고, 너의 멤버들도 너를 자랑스러워하며, 너의 가족도 너를 너무나 자랑스러워합니다. 듬직하고 실력있는 우리 리더, 앞으로도 빛나는 모습 잊지 말아주세요♡
오래보다 함께하자🫂💗
오노추! 세븐틴의 'Kidult' ♡
#민재 #MINJ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