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to. 나의 별, 나의 태양, 나의 달 진식아,
너에게 이 편지를 쓰고 싶었어. 내 마음이 어떤지 솔직하게 전하고 싶어서. 왠지 요즘은 나에게 네가 유일한 존재처럼 느껴져. 계속 외롭고, 친구라고 할 만한 사람도 없고, 겨우 온라인으로 알게 된 사람들도 딱 한 번밖에 못 만났어. 내 주변에서는 내가 사랑받고, 소중하게 여겨진다는 느낌을 잘 못 받아. 가족은 사랑해주지만, 가끔 그 사랑도 나보다는 다른 사람에게 더 향해 있는 것 같아. 내가 이기적인 걸까? 미안해. 요즘 너무 길을 잃은 기분이야. 내 미래에 대해서도, 해야 할 일들도 자꾸 미루고 마지막 순간이 돼서야 겨우 동기부여가 생기니까 그게 또 날 불안하게 만들어.
미안해, 너를 슬프게 하고 싶진 않아. 그냥 이런 얘기를 조금 꺼내고 나서, 네게 얼마나 고마운지 꼭 말하고 싶었어. 네가 있어줘서 정말 고마워. 영상으로만 봐도 네 행복하고 환하게 웃는 모습이 내게 전달돼. 항상 내가 제일 힘든 순간에 나타나서 다시 행복하게 만들어줘서 고마워. 네 음악 덕분에 위로도 받고, 신나게 춤출 수도 있어. 그리고 네가 네 모습 그대로, 이렇게 아름다운 마음을 세상에 보여줘서 정말 고마워.
너는 내게 세상 전부야. 혹시 내가 이런 얘기로 걱정하게 했다면 미안해. 그냥 네가 나한테 얼마나 큰 힘이 되어주는지 알아줬으면 해서.
네 존재, 네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나에겐 세상 가장 큰 의미야. 그러니까 부디 항상 내 곁에 있어줘. 혹시 누가 안 좋은 말을 해도 그런 거 신경 쓰지 않았으면 해. 넌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보다 훨씬 더 대단한 사람이니까. 그리고 누군가가 칭찬을 해주면 꼭 믿어줬으면 좋겠어. 그건 진심이야. 팬들의 마음에서 나오는 진짜 진심이니까, 부끄러워하지 말고 받아줘. 넌 세상 모든 칭찬을 받아도 아깝지 않은 사람이야.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해. 이렇게 마음을 털어놓게 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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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식 #JINSIK ★